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5일(목)=<발길따라 고향기행>에서 제19회 경기 광주 왕실도자기 축제를 찾았다. 15일까지 곤지암도자공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도자기 전시·판매전, 전통물레 밟기, 장작 가마 불 지피기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풍성하다. 광주는 조선시대 왕실도자기를 만들던 곳으로 가마터 220여개소가 발견될 정도로 조선백자 생산의 중심지였다. 이 지역의 전통 술 산성소주(山城燒酒)도 소개된다. 남한산성을 축성한 조선 선조 때부터 빚은 이 술은 재래식 엿이 들어가 있어 술맛이 담백하고 목 넘김이 부드럽다.
◆6일(금)=<섬섬옥수>는 경남 통영 학림도를 찾는다. 통영 달아항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는 섬은 학이 많고 소나무 숲이 무성해서 학림도(鶴林島)라고 불린다.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해안의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섬에는 바지락을 캘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돼 있다. 찌개나 칼국수에 들어가 진한 국물을 우려내는 바지락은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좋다.
■ 한국기행(EBS 오후9시30분)
◆5일(목)=경남 하동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벚나무 길에는 야생차가 순을 틔운다. 야생차를 채취해 고소한 차를 우려내는 장인들을 취재했다. 산비탈에서 고사리와 취나물을 캐는 할머니들도 소개한다.
◆6일(금)=도시 생활을 끝내고 귀농한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와송과 마카를 키우는 귀농 12년차 박성웅씨 부부가 그 주인공. 오래된 기와지붕에서 자라고 생김새가 소나무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은 와송(瓦松)은 항암효과가 크다고 알려진 약초다. 마카는 고산지대에서 주로 자라는 감자과 식물로 고대 잉카에서 즐겨 먹어 ‘페루의 산삼’이라고도 불린다. 사포닌 함량이 높아 남성에게는 강장제로 여성에게는 불임치료제로 인기가 높다.
이시내 기자 cine@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