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14일(목)=2016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축조된 지 220년 되는 해다. <발길따라 고향기행>은 경기 수원을 찾아 수원화성과 정조의 임시거처로 쓰인 ‘화성행궁’을 둘러본다. 이 밖에 세계변기박물관인 ‘해우재’와 대표적인 먹거리 ‘수원왕갈비’ 등 수원의 매력을 두루 살핀다.
◆15일(금)=<섬섬옥수>는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는 전남 신안군의 흑산도를 찾아간다. 이 섬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연장 24㎞의 일주도로가 완성된 덕분에 섬 전역을 한바퀴 돌면 흑산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적을 거의 다 볼 수 있다.
■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MBC 18일 오전 11시)
◆매생이(전남 완도)=매생이는 겨울철 남해를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주인공이다. 청정 바다에서만 자라는 매생이는 철분과 칼슘이 풍부해 겨울철 영양식으로 애용된다. 부드러움과 풍성한 맛 역시 일품인 매생이를 전남 완도에서 맛보자.
◆가마솥(충북 음성)=가마솥은 큼직하고 우묵한 모양으로 고향의 그리운 맛을 선물해 주는 추억의 도구다. 1800℃에 이르는 쇳물을 수십 시간에 걸쳐 가공해야 비로소 그 모양을 갖추는 가마솥. 열전도율이 낮아 음식을 서서히 익게 하며 구수한 맛을 더하는 기능에 현대에 맞게 개량된 다양한 가마솥 종류까지, 가마솥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울금(전남 진도)=땅속에 묻힌 황금빛 영양덩어리, 울금을 캐러 나선다. 울금의 황금빛을 내는 색소인 ‘커큐민’은 숙취 해소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성분. 효능은 물론 독특한 맛과 향이 울금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김해대 기자 hdae@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