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기존 에너지 복지제도는 전기·도시가스·연탄 등 에너지별로 운영됐다. 이 때문에 등유 보일러를 사용하는데 연탄만 지원되는 식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개선한 에너지바우처 제도는 전기·지역난방·엘피지(LPG)가스·등유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난방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로 가구원 중 만 65세 이상, 만 6세 미만 또는 장애인이 있는 가정이다.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 가구는 8만1000원 ▲2인은 10만2000원 ▲3인 이상은 11만4000원을 지원받는다.
에너지바우처는 실물카드와 가상카드 두가지 형태가 있는데, 실물카드 신청자만 다양한 에너지를 구입하고 직접 결제할 수 있다. 가상카드는 카드 발급을 받는 번거로움이 없는 대신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중 본인이 선택한 하나의 에너지 사용 요금을 에너지바우처 금액 안에서 차감받는다.
에너지바우처 신청 기한은 내년 1월말까지, 사용기간은 12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다. 사용기간 종료 후에도 남은 금액은 4월 전기요금 지불에 자동으로 사용된다. ☎1600-3190, www.energyv.or.kr
강건우 기자 gun@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