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10일(목)=<발길따라 고향기행>은 경기 안양으로 향한다. 지름 240㎝에 달하는 대(大)북을 만드는 경기무형문화재 30호 법고 임선빈 명인을 만나 사연을 듣는다. 이어 신라 3대 승려로 알려진 원효·의상·윤필이 수도 생활을 한 삼막사의 겨울 정취를 즐긴다.
◆11일(금)=강원 정선 특집으로 진행한다. 지난 8월 고한읍의 전통시장이 ‘야(夜)한 구공탄시장’으로 재탄생했다. 과거 탄광업이 흥했던 지역의 특색을 테마로 삼아 시장을 꾸미고, 연탄구이 등 추억의 음식을 판매한다. 시장을 둘러본 뒤에는 함백산과 정암사·화암동굴 등 지역 명소를 탐방한다.
■ 그린실버 고향이 좋다(MBC 14일 오전 11시)
◆전통 떡·즙장(전남)=맛과 영양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전통 음식 복령조화고와 즙장을 맛보자. 복령조화고는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는 버섯인 ‘백복령’을 마·멥쌀가루와 버무려 쪄낸 떡으로, 전남 진도의 순창 설씨 가문에서 대대로 전해온 음식. 곱게 빻은 메줏가루와 보릿가루·고춧가루를 찹쌀죽에 섞어 채소와 간장과 버무린 ‘즙장’은 전남이 자랑하는 또 다른 맛이다.
◆물메기(경남 남해)=못생긴 것으로 유명한 물메기는 그 생김새 때문에 잡히는 즉시 바다에 내던져지기도 했다. 물메기의 평가가 달라진 건 1990년대, 비린내와 기름기가 적은 담백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입소문을 타면서부터다. 칼슘과 철분·비타민B가 풍부해 술독을 풀어주는 데도 효능이 있는 물메기를 탕과 찜으로 즐겨본다.
◆강원도, 날아오르다(강원 평창)=강원도 평창초등학교 일대에 조성된 ‘문화의 거리’를 둘러본다. 이곳에는 벽화와 조형물, 트릭아트 등이 조성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거리 조성을 축하하는 뜻에서 축구선수 안정환의 축구교실과 만화가 이현세의 미술교실 등 이벤트도 펼쳐졌다.
김해대 기자 hdae@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