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지름의 30분의 1도 안 된다. 코털과 코점막을 비롯한 호흡기에서 제대로 걸러지지 않아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모세혈관으로 침투해 심혈관질환까지 유발한다.
문제는 중국발 초미세먼지 유입이 날씨가 추워질수록 빈번해진다는 것. 한정수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석탄을 주연료로 사용하는 중국에서 이른 가을부터 난방을 시작했다”며 “석탄 연소로 발생한 초미세먼지가 국내로 유입돼 대기질이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대기오염도는 텔레비전·라디오 등의 일기예보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에어코리아 웹사이트(www.air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기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이나 운동 등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실내에선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활용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집 밖을 나설 때에는 방진마스크를 착용한다. 콘택트렌즈는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안경을 쓰는 게 바람직하다. 외출 후 집에 들어오면 몸을 깨끗이 씻어 피부에 묻은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또 물을 자주 마셔 기관지의 먼지를 배출하도록 한다.
강건우 기자 gun@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