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신문

　표준어와 방언 구분, 띄어쓰기, 외래어 표기…. 때론 외국어만큼 어렵게 느껴지는 한글과 우리말. 정확한 표현은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까?

　◆한글과 우리말 정보의 보고, 국립국어원=국립국어원 홈페이지(www.korean.go.kr)는 방대한 양의 한글과 우리말 정보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것이 ‘표준국어대사전’. 표준어와 방언·북한어·옛말 등 51만여 단어로 구축돼 있다. 이용법은 검색창에 단어를 입력하고 ‘찾기’만 누르면 된다. 한글맞춤법·표준어규정 등의 원칙을 알려주는 ‘어문규정’도 빼놓을 수 없다.

　표준국어대사전과 어문규정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했다면? ‘온라인가나다’ 게시판을 이용해보자. 질문을 올려두면 전문가가 다음날까지 답을 준다. ‘가나다전화(☎1599-9978)’와 카카오톡 ID ‘우리말365’를 통해서도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국립국어원이 운영하는 국어문화학교(edu.korean.go.kr ☎02-2669-9662, 9729)는 다양한 국어 관련 강좌를 마련해두고 있다.

　◆맞춤법 쏙쏙 짚어주는 우리말 배움터=부산대학교 인공지능연구실에서 운영하는 우리말 배움터(urimal.cs.pusan.ac.kr)에는 우리말화법·순화용어사전·순우리말사전 등 다양한 정보와 기능이 있다. 특히 이력서나 지원서를 다듬을 때 유용한 ‘맞춤법·문법 검사기’의 인기가 높다. 문장이나 문단을 입력하고 검사하기를 클릭하면 고쳐야 할 부분을 짚어주는 건 물론 올바른 표현을 알려주기 때문. ‘묻고 답하기’ 게시판도 있어 우리말 궁금증을 올리면 전문가가 답변을 준다.

　◆지역민의 국어상담기관, 국어문화원=전국 20여곳의 국어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국어상담기관이다. 주로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맞춤법·글쓰기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국어 관련 상담, 교정·교열, 공공언어 순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어르신들을 위한 문해교육, 아동을 위한 우리말교실,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국어교실 등을 운영한다.

　김난 기자 kimna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