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문화체육관광부는 8~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2015 한글문화큰잔치’를 개최한다. 한국무용과 비보이가 어우러진 퓨전 공연,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볼거리가 펼쳐진다. 올해 화제가 된 발언을 투표를 통해 꼽아보는 ‘2015 최고의 말·최악의 말’ 행사도 눈길을 끈다.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의 고향인 울산에서는 8~11일 ‘한글문화예술제’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울산 중구 외솔기념관과 원도심 일대에서 한글도미노 쌓기와 한글사랑 합창제 등의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9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한글 큰잔치’는 다문화가족 동화구연대회와 한글사랑 노래자랑 등으로 꾸며진다. 세종시 호수공원과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도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 전시와 우리말 백일장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글 실력을 겨뤄보는 대회도 있다. 9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는 ‘부산 사투리 뽐내기 대회’가 대표적. 결승에 오른 4팀이 한국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구수한 사투리로 풀어 놓으며 대결을 벌이게 된다. 같은 날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이민여성들도 광주 광신대학교와 제주 웰컴센터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낸다. 대구 영남대, 전남교육청, 인천 송도 컴팩트스마트시티에서는 골든벨을 울리는 방식으로 참가자들이 우리말 실력을 겨룬다.
김해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