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신문

　농림축산식품부는 2006년부터 농협과 함께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3만농가에게 551억3500만원이 지원됐다. 올해도 3만2000농가를 대상으로 92억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의 지원대상과 이용방법 등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문> 어떤 사람이 지원받을 수 있나?

　●영농도우미=기본적으로 사고나 질병으로 영농활동이 곤란한 80세 이하, 소유농지 5㏊ 미만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사고로 2주 이상 상해진단을 받은 경우 ▲질병으로 3일 이상 입원한 경우 ▲최근 2년 이내 4대 중증질환(암, 고혈압을 제외한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 진단을 받은 자로 3개월 이내 2회 이상 통원치료를 받았거나 받아야 하는 경우다.

　●가사도우미=영농활동 여부와는 상관없고, 농어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가구(독거노인 포함)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조손가구 ▲장애인가구 ▲읍·면 소재지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다.

　

　<문> 지원액과 연중 이용 가능한 일수는?

　●영농도우미=비용의 70%는 정부가, 30%는 농가가 부담한다. 하루 최대 국고지원금은 4만2000원. 따라서 영농도우미의 하루 임금이 6만원을 넘더라도 최대 지원금인 4만2000원을 초과한 금액은 농가가 부담해야 하고, 6만원 이하면 해당 금액의 70%만 지원된다. 지원일수는 진단·통원·입원일수를 따르고 연간 최대 1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가사도우미=가사도우미의 하루 활동비용은 1만2000원이다. 영농도우미와 달리 정부가 70%, 농협이 30%를 지원해 농가 자부담은 없다. 가구당 연간 12일 이내, 경로당은 24일 이내로 이용 가능하다.



　<문> 신청 절차와 문의처는?

　●영농도우미=먼저 농가가 직접 이용신청서를 작성하고 증빙서류를 첨부해 지역농협에 제출한다. 증빙서류는 진단서·입퇴원 확인서·의사소견서·진료기록·통원치료 확인서 등 지원사유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이용신청서는 지역농협에 문의하면 된다.

　신청서를 접수한 지역농협은 내용을 확인하고 지원가구를 선정해 결과를 해당 농가와 영농도우미에게 알린다. 작업 일수와 내용 등을 상의한 후 농가가 자부담액을 납부하면 영농도우미가 파견된다.

　●가사도우미=영농도우미처럼 농가가 직접 신청하지 않는다. 지역농협이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가구에 도우미를 파견한다. 하지만 조사 때 빠졌거나 지원이 필요한 가구가 추가 발생하면 해당 가구가 직접 또는 지역농협 담당자가 신청서를 작성, 제출할 수도 있다. 지원가구가 확정되면 시기 등을 상의해 가사도우미가 파견된다.

　기타 자세한 신청 관련 문의는 인근 지역농협에, 정책 관련 문의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복지여성과(☎044-201-1574)로 하면 된다.

　김난 기자 kimna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