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종이팩=종이팩류는 배출 전 내부를 물로 깨끗이 헹구는 게 우선이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신문지·공책 같은 일반 폐지와 섞어 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 종이팩이 일반 폐지의 재활용 공정에 들어가면 분해가 어려워 폐기물이 되기 때문이다.
◆유리병·캔=유리병은 먼저 뚜껑을 제거하고 남은 음료·담배꽁초 등의 내용물을 비운 다음 배출한다. 주류와 청량음료 병은 빈병보증금 환불 대상이므로 모아뒀다가 소매점에 가져가자. 금속캔은 알루미늄과 철로 나뉘는데 모두 내용물을 비우고 꽉 눌러서 버리는 게 기본. 부탄가스·살충제 용기는 구멍을 뚫어 내용물을 완전히 빼낸 뒤 배출한다.
◆플라스틱(합성수지류)=페트(PET)병 등 다양한 플라스틱 소재의 용기들은 내용물을 비우고 다른 재질로 된 뚜껑과 상표 등을 제거한 다음 압착해 버린다. 비닐류는 흩날리지 않도록 묶어서 배출한다. 스티로폼의 경우 전기기기 포장에 사용된 완충재는 제품구입처로 반납하고, 농축산물 포장용은 이물질을 깨끗이 씻은 다음 버린다.
◆가전 및 가구=재사용 가능한 것은 중고물품 매장에 보내고, 불가능한 것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연락해 수수료를 내고 스티커를 부착한 다음 거둬 가도록 한다. 가전제품은 환경부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에서 추진하는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 서비스(www.edtd.co.kr, ☎1599-0903)’를 이용하면 무상으로 수거해 간다.
◆건전지·형광등·의류=건전지는 동주민센터 등 주요 거점에 비치된 수거함에 넣고, 형광등은 깨지지 않은 상태로 배출한다. 우산살·옷걸이 등 고철류는 잘 묶어 봉투에 담거나 끈으로 묶어서 내놓고, 의류는 전용수거함에 넣는다.
◆영농폐기물=폐비닐 및 농약빈병 등 영농폐기물은 마을 공동집하장이나 공터에 모으고,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가까운 지역본부나 지사에 연락하면 날짜에 맞춰 거둬 간다. 환경공단의 9개 본부와 지사 연락처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eco.or.kr)나 전화(☎032-590-4000)로 문의하면 된다.
앞서 설명한 품목별 분리배출 및 분리수거 기준과 수거일은 지역별로 약간씩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정보는 지자체 청소과 또는 청소행정과 담당자에게 문의하는 게 좋다.
◇도움말=환경부
김난 기자 kimnan@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