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에 따르면 하이타오족은 2013년 1800만명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36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하이타오족이 늘어나는 이유는 해외상품의 가격과 품질 영향이 크다. 소득수준과 위안화 가치가 높아지면서 해외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중국인들이 자국 내에서 유통되는 것보다 저렴한 해외직구에 눈을 돌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 내에 유통되는 상품이 가짜인 경우도 많아 해외직구에 대한 열기는 나날이 고조되는 추세다.
국내 대형 쇼핑몰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중문 혹은 영문판 쇼핑사이트를 열고 해외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판매되는 의류나 화장품 등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더불어 2008년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중국인들의 한국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중국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분유와 유제품뿐만 아니라 과자·음료·라면 등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앞으로도 하이타오족이 직접 한국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다양한 식품을 구입하고 소비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강건우 기자 gun@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