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신문

　해가 바뀐 지 한달이나 됐지만 고마운 이들에게 아직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면 이번 설 명절이 절호의 기회다. 농협a마켓과 농협하나로클럽·하나로마트에서는 다양한 선물 세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전통시장에서는 저렴한 상품을 구입하며 왁자지껄한 설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다. 어디에서 무엇을 사든 선물 고르는 맛은 배가될 것이다.

　◆편리함과 실속을 한꺼번에, 농협=인터넷쇼핑몰 농협a마켓(www.nhamarket.com)은 직접 방문해 구입하는 번거로움이 없는데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 특히 홈페이지에 별도로 마련돼 있는 ‘기획전’이나 ‘한정상품전’ 등을 확인·비교해 혜택을 챙기는 게 좋다. 명절 기간이 임박해 주문하면 배송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주문하는 게 바람직하다.

　올해는 제수용품을 한꺼번에 모은 선물세트가 특히 눈길을 끄는 상품이다. <차례상꾸러미(선물용)> 2종으로 <과일차례상꾸러미>는 사과·배·곶감 등의 과일 6종, <새해만복차례상꾸러미>는 한우·과일·떡국떡·약과 15종으로 구성된다. 2월9일까지 예약 주문 접수 중이며 2월13~14일 양일간 일괄 배송될 예정이다.

　하나로클럽·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은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선물 구입에 나선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선물세트를 구입한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농촌사랑상품권이 증정되고 같은 상품을 3~10세트 사면 덤으로 1세트를 추가로 제공된다. 3만원 이상만 구입하면 무료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NH카드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흥정 재미가 있는 전통시장=시끌벅적한 명절 분위기 물씬 나고 흥정의 재미가 있는 전통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인 선물 구입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사연구실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전국적으로 1500여곳에 이르러 접근성이 좋고, 특히 농축수산물이 저렴하다”고 강조한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월 기준 차례상 관련 26개 품목을 구입하는 데 대형유통업체는 30만1000원이 들지만 전통시장은 20만8000원으로 9만3000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 구입시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인당 1개월에 30만원 한도까지는 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품권은 농협은행 등 12개 금융기관에서 살 수 있다.

　상품권 사용 가능 여부 및 전국 전통시장 위치 등의 정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전통시장 통통(www.sijangto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건우 기자 gu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