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우버는 기존의 콜택시와 비슷한 서비스 상품이다. 승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출발지로 호출하고, 차량을 타고 목적지로 이동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도착한 후 앱에 미리 등록한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된다.
기존 콜택시와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은 다수의 개인이 승용차나 렌터카로 택시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승객은 더욱 손쉽고 빠르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우버를 운영하는 회사가 차량을 직접 구입 또는 대여하지 않으며, 운전기사 또한 고용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우버는 2010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전세계 150여개 도시에 진출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8월 한국에 진출, 서울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서울시가 우버를 규제하는 것은 영업허가를 받지 않은 개인이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해 택시처럼 운행하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유상운송 금지’ 조항을 위반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운전기사의 신분이 불확실해 승객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 교통사고시 보험 보장이 불확실하다는 점 등을 들어 영업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실제 인도에서는 우버 운전자가 승객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강건우 기자 gun@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