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충남 태안의 귀농·귀촌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태수 태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속가능한 귀농·귀촌을 강조했다. 태안은 해마다 2000명 정도의 귀농·귀촌인구가 유입되면서 전체인구가 2014년 6만2415명에서 지난해 6만3900명까지 늘었다.
김 소장은 “귀농·귀촌인들이 많아지면서 마땅한 소득원을 찾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무리해서 많은 농지를 사도록 유도하기보다는 작은 땅에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영농기술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지속가능한 귀농·귀촌을 위한 방안으로 젊은 귀농인 육성을 들었다. 그는 “농기센터에서 진행하는 농산물가공교육 수강생들 대부분이 젊은 귀농인”이라며 “이들을 우수농가로 육성하면 고령의 원주민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건립 등을 통해 고추장·식초 같은 가공식품을 귀농인이 직접 생산해 판매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태안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군농기센터(☎041-670-2551)로 문의하면 영농과 농촌생활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태안=장재혁 기자 jaehyuk@nongmin.com
